우리 로블리님께서 #맥도널드 #후렌치후라이 를 드시고 싶다는 것이다.
예전같으면.. 그래.. 하고 시켰을 것이다.
맥딜리버리는 최소 1만원 이상 시켜야 하기때문에 만원 만들어서 시키려고 쇼를 했을 것이다.
솔직히... 맥도널드.. 만원... 시켜봤자... 가계에 타격을 줄 가격인가??
시키면 그만이였다.
요즘 주식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세계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겨서 그런진 몰라도.. 돈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앗.. ㅋ 그러면서 아이패드프로를 막 지르고. ㅋㅋㅋ )
돈을 벌긴 어렵지만 돈을 쓰긴 쉽다는 말이 종종 생각이 난다.
예전엔 그 말이 뭔지 몰랐는데.. 이제 점점 알게 되었다.
내가 어렸을때 힘들지 않게 자라서... 돈에 대한 관념이 없었다.
무조건 좋은거 최고... 일단은 다 사고봐야 했고.. 외식도 하면 어때? 하는 생각이였다..(매주 2~3번)
그러니 돈이 안모이는 거다.. ㅋㅋㅋ
그런데... 주식을 시작하고 그 무렵 코로나가 닥쳐왔다.
내 시중에 돈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불안감이 들었다.
코로나로 나의 생활이 힘들어지면?? 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고..
헉.. 내 아이가.. 나처럼 경제 관념이 아예 안자라면 어찌 되는거지?
울 로블리가 지금도 다 가진 자인데...
10년 후에도 그렇게 커버리면???
감당이 안될 것 같았다.
(맥딜리버리가 이렇게 많은 생각을 가져오게 될 줄이야..ㅋㅋ)
그래서 울 로블리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로블리야~~ 로블리가 감자튀김을 먹고 싶다고 했지?? 그거 1000원정도 할꺼야... 그런데.. 그걸 배달하려고 엄마는 10000원을 써야 한단다.
로블리는 지금 감자튀김이 먹고 싶으니깐.. 엄마가 감자튀김을 직접해주던지 집에 있는 다른 음식을 먹고 엄마가 로블리에게 1000원을 주면 어떻겠니?
로블리는 다른 음식을 택하면서 1000원을 얻고, 엄마는 돈을 안 써서 9000원을 얻게 되는거지...”
라고 하였더니..
처음에는 싫다고 난리 난리...
(사실 내 음식이 맛이 없긴 하다.. 요리의 하수라...)
그래서 살살 달래가며 이야기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
아...
이렇게 경제 개념을 심어주는 구나...
하며 내 자신이 대견스러웠다.
로블리 생일때 10만원을 주고 주식을 가르쳐봐야겠다.
하지만 주식은 꼭꼭 여윳돈으로 하는 거라고도 꼭 꼭 가르쳐야겠다.
오늘... 엄마도 로블리도 이렇게 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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