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님이 정확히 일년만에 다시 폰을 사게 되었다.
로님의 폰을 애플케어플러스를 안한 것이 화근이였다.
초중생이 폰을 험하게 쓴다는 건 알았지만.. 1년만에 폰을 4번 바꿀지는 꿈에도 몰랐다.
다행스럽게 한번은 한달안에 액정에 하얀줄이 가서 이야기 했더니 환불해주고 다시 새로 살 수 있게 해줬다.
그리고 나서 그냥 애케플은 하지 말고 폰케이스 튼튼한거 하나 사주자고 했다.
여튼 액정에 금이 가고 셀룰러 안테나가 이상해지고... 등등 때문에 무상수리 기간에 리퍼를 한번 받았는데..보증기간 지나고 한달 만에 또 다시 완전 뒷판이 배터리가 보일 정도로 나가고... 액정이 깨지는 대형사고를 쳤다.
(문제는 튼튼한 케이스가 이제 실증난다고 다이소에 가서 케이스를 바꾸더니 몇일 있다가 바닥에 떨궜다고 한다 헐..)
로리맘은 완전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이젠 폰을 더이상 사주지 않겠다고 하고.. 로님에게 돈을 모아서 로님 돈으로 사라고 했다.
돈 모으는 방법은 공부 한쪽 할때마다 용돈처럼 준다고 했고.. 한 2달이 지나고 나니.. 2-30만원쯤 모였다.
로님이 학교에서 일이 터진적이 있는데 그 때 워치가 녹음이 되지 않는 상황이여서 곤란했던 적이 있었다.(옛날 아이폰을 쓰고 있었는데 워치가 업그레이드가 된 상태라 페어링을 할 수 없는 상황이였다.)
그래서 로님이 말하는 퍼펙트할머니 찬스로(친정엄마 찬스) 보조금을 지원받아 아이폰14를 샀다.
로님이 자기가 자꾸 떨구니깐 핸펀이 너무 망가진다면서 12 프로나 미니, 13 미니 를 사달라고 했었다.
하지만 로님이 아이폰을 너무도 사랑하고 미니를 샀다가 후회하는 모습을 보기 싫어서 로님에게 좋은 거 사라고 했다.
아이폰 14 산지는 꽤 되었는데 로님의 좋은 공부습관을 기르기 위해 약간의 밀당을 하다가 오늘 드디어 주게 되었다.
내 아이폰 렌즈가 로션으로 뿌옇게 되어버려 이상하게 찍혔지만 로님이 정말로 좋아 한다.
또한 공부도 열심히 한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압수라고 했기 때문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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